제목: 좋은 말과 발표의 요건
이름: djinsung


등록일: 2016-10-09 05:44
조회수: 521 / 추천수: 47


                                                     [좋은 말과 발표의 요건]

1. 말의 내용이 정확해야 한다. 말의 중요한 목적은 바로 사람의 생각과 정서, 의지 혹은 어떤 사실이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만약 전달내용이 정확하지 않아 혼란스럽고 갈피를 잡을 수 없다면 전달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술 취한 사람처럼 횡설수설하는 발표와 전달은 실패하게 되는 것이다. 말의 일차적인 목적은 바로 전달과 표현이므로 먼저 어휘와 문장, 글의 구성이 정확해야 한다. 다른 어떤 요소가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메시지의 정확성이 결여된 말과 언어는 결코 좋은 것으로 인정될 수 없다. 좋은 말과 강의가 되려면 그 무엇보다도 먼저 정확한 어휘와 문장을 통해 매끄럽고 체계적인 내용과 메시지를 구성할 수 있을 때 가능한 것이다. 정확한 메시지의 구성은 좋은 언어와 좋은 강의의 첫 단추이다.  

2. 간결해야 한다. 간결하다는 것은 간단하면서도 함축적의미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지나치게 많은 말과 복잡한 내용으로 청중을 혼란스럽고 피곤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단어와 어휘를 적게 쓰면서도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많이 담고 있는 말이 좋은 것이다. 어휘와 말은 적게 하고 의미는 깊게 하는 것이 관건이다. 비유컨데 사업이나 장사를 하는 경우 어떤 사람이 유능한 사람인가? 정답은 바로 적은 자본으로 큰 이윤을 남기는 사람이 실력있는 사업가이다. 투자에 비해 소득의 비율이 크면 클수록 뛰어난 장사꾼인 것이다. 말과 강의 역시 복잡하지 않고 간결하게 말 하면서도 의미와 뜻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 때 좋은 것이라 할 수 있다.  

3. 내용이 쉬워야 한다. 남녀노소에 상관없이 빠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말과 강의가 좋은 것이다. 청중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나 내용들을 말하는 것은 결코 좋은 말이 될 수 없다. 발표주제나 내용을 연사가 충분히 분석하고 이해하여 청중의 수준에 맞게 구성해야 한다. 제아무리 내용과 주제가 탁월하고 뛰어나더라도 이해할 수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아무리 좋은 음식이 있어도 그 음식을 먹을 수 없다면 그림의 떡이 되는 것 아닌가? 연사자신의 지식과 학식을 자랑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면 결코 어려운 언어나 내용을 말할 필요가 없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어과 내용을 통해 사실과 정보, 교훈과 깨달음을 전달할 수 있다면 이 사람이 바로 유능한 화술가요 연설가라 할 수 있는 것이다.  

4. 편안해야 한다. 연사나 전달자의 음성과 태도가 편안하지 않고 어색하고 불편하다면 좋은 말이 되기 어렵다. 청중이 듣기에 편안한 음성과 태도는 기술과 실력의 확실한 증표이다. 자동차의 경우 고급차의 특징은 승차감이 좋다는 것이다. 단순히 겉모습이 화려한 것이 아니라 승차느낌이 매우 안락하고 편안하다. 그러나 기술의 수준이 낮은 차일수록 운전하기 불편하고 승차감이 떨어진다. 조금만 운전하거나 승차해도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불편함을 느낀다. 유능한 연사나 발표자는 청중을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하지 않는다. 청중을 좋아하고 사랑하며 청중과 호흡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편안한 발표를 할 수 있다. 따라서 편안한 강의나 발표를 한다는 것은 하루아침에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꾸준한 훈련과 경험을 통해  내공을 쌓을 때 비로소 가능한 높은 경지의 기술인 것이다.  

5. 즐거워야 한다. 과거에는 즐거움과 웃음을 선택적 사항으로 간주한 때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분명해졌다. 즐거움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이다. 삶에 있어 즐거움이 없다면 건강한 삶이 될 수 없듯이 연설과 발표에 있어서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좋은 연설의 필수사항이다. 사람도 재미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재미없는 지도자나 이성은 결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없다. 유머가 있고 재미가 있는 사람이 단연 인가가 있다. 사람도 그러하거늘 하물며 말이 예외가 될 수 있을까? 말과 발표나 강의는 분명 웃을 수 있어야 한다. 재미있는 말이 되기 위해서는 연사자신이 먼저 즐거워야 하고 웃을 수 있어야 한다. 연사자신이 먼저 즐거워할 수 없는 강의라면 청중을 즐겁게 하기란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울 것이다. 연사자신이 먼저 기쁘고 즐겁게 말과 강의를 할 때 비로소 청중에게 즐거움이 전염될 수 있는 것이다.

6. 인상적 이어야 한다. 요리를 잘 하는 사람은 그만의 색깔과 맛과 향이 있다.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맛이 있기에 사람들은 그곳을 찾아간다. 아주 먼 곳에서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여 스스로 달려간다. 과거에 느끼고 맛보았던 인상적인 맛과 향을 잊지 못하기 때문이다. 강의와 연설도 자신만의 개성과 특색이 있어야 한다. 된장과 같은 구수한 맛, 고춧가루처럼 화끈한 뜨거운 열정, 차가운 얼음 같은 명쾌한 논리, 엄동설한 사랑방 화로불과 같은 따뜻함과 친밀함, 동네 구멍가계 아저씨와 같은 편안함, 팔등신 미녀와 같은 매끄러운 논리와 세련미 등 청중의 기억에 오래토록 남을 수 있는 선명한 인상을 주어야 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보편적 일반적 강의, 어디에서나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식상하고 진부한 연설,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너무나 밋밋하고 특색이 없는 강의는 결코 좋은 강의가 될 수 없다.  

7. 변화를 일으킬 수 있어야 한다.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말과 연설이어야 한다. 아무런 변화를 가져오지 않는 말과 강의는 결코 좋은 말과 강의가 될 수 없다. 청중들의 생각과 삶에 아무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말이라면 그 말은 결코 살아있는 말이 될 수 없다. 단순한 기계소리에 불과한 무의미한 죽은 소리가 될 수 있다. 말의 궁극적인 목표는 바로 사람이  변화하여 발전하고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다. 감동과 깨달음을 주어 생각과 행동이 긍정적 적극적 생산적 낙관적으로 변화할 수 있어야 한다. 어제보다는 오늘, 오늘보다는 내일의 삶 수준이 발전하고 향상할 수 있도록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인간의 삶에 변화를 일으켜 삶의 질과 수준이 발전, 향상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음성과 말이 진정 좋은 말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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